'말씀묵상_신약/누가복음'에 해당되는 글 26건

  1. 2016.01.20 눅6:12-26
  2. 2016.01.20 눅6:27-38
  3. 2016.01.18 눅6:1-11
  4. 2016.01.17 눅5:27-39
  5. 2016.01.17 눅5:12-26
  6. 2016.01.11 눅3:18-38
  7. 2016.01.07 눅2:1-10
  8. 2016.01.07 눅1:67-80

가난해지세요

눅6:12-26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20절)

예수님께서는 기도로 제자들을 세우시고 사역하셨다. 그리고 산에서 내려와 새로운 하나님 나라 백성들에게 새로운 계명을 가르치셨다. 예수님으로 인해 가난하고, 주리고, 울고, 핍박받는 자들이 복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비해 믿음을 핍박하는 위치에서 부요하고, 배부르고, 웃고, 칭찬받는 자는 화가 있다. 기존질서를 전복시키고, 새로운 눈을 뜨게 하신다. 나는 예수로 인해 가난하고, 주리고, 울고, 핍박받고 있는가? 오히려 예수를 팔아 반대의 삶을 살려고 하지 않는가? 하나님 밖에 의지할 곳 없는 삶, 나누고 베풀다보니 가난해지는 삶, 그 삶을 추구해야한다. 이런 의미에서 '부자되세요'가 아니라 '가난해지세요'로 인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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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눅6:27-38

원수를 사랑하며(27, 35)


하나님 나라 백성들이 누릴 복에 있어, 그 백성들이 사는 방식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그것은 원수 사랑이다.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고, 저주하는 자를 축복하며, 모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이유이자 기준은 하나님 아버지의 자비로우심이다. 실제로 자신의 원수인 니느웨에게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 때문에 요나는 시험에 들었다. 하나님이 원수가 되었다. 여기서 볼 때 원수를 사랑해야 하나님도 사랑할 수 있다. 결국 최악의 원수인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나의 원수도 사랑하게 된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원수도 사랑하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신앙은 원수 사랑이다. 야곱은 얍복강에서 새롭게 되어 원수되었던 형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보았다. 원수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원수사랑이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새롭게 된 우리 삶의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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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을 누리고, 믿고, 살기

눅6:1-11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5절)

계속해서 종교 지도자들과 예수님과의 대결이 이어진다. 이번에는 안식에 관한 논쟁이다. 안식일에 제자들이 밀 이삭을 먹은 것과 손 마른 사람을 고치는 것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진다. 종교 지도자들은 안식일 법이라는 기존의 전통을 고수하려고 하나, 예수님은 새로운 권위와 법해석으로 은혜의 시대를 열어가신다. 저들은 안식일의 규정을 지키는데 급급했지만, 예수님은 안식일의 정신, 즉 선을 행하고 생명을 구원하는 희년의 뜻을 이루어가신다. 안식일의 주인이라는 말씀을, 손 마른 자를 고치시는 실천으로 증명하신다. 안식에 관한(about) 것들은 사라져라. 안식 자체이신 분이 여기 계시다. 그를 누리고, 믿으라. 그리고 그를 따라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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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의 공동체

눅5:27-39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32절)

예수님께서는 세리 레위를 불러 제자를 삼고, 그 주변사람들과 함께 교제를 하십니다. 그러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이것을 보고 공격합니다. 이 지점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소명을 밝히십니다. 죄인을 불러 회개의 자리로 이끄는 것입니다. 구약이 말하는 은혜의 해가 무엇인지, 하나님 나라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십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제자인 우리, 예수님의 몸인 교회의 의 소명이 무엇인지를 알려줍니다. 죄인과 교제하고, 죄인을 회개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은 또한 우리가 어떤 자인지를 상기시킵니다. 회개한 죄인이며, 회개로 새로워져야 하는 죄인의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회개시키기 원합니다. 회개하기 원합니다. 회개의 역사를 이루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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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중풍의 치유

눅5:12-26
죄를 사하는 권세(24절)

예수님께서는 중풍병자를 고치시며 죄 사함을 말씀하셨다. 이에 논란이 일자 죄사함과 병고침에 관한 질문을 던지신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병고침을 통해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지신 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치유는 예수님의 죄사함의 권세를 보여주는 표적이다. 육신의 중풍은 없으나 영적 중풍인 나를 고치소서. 죄로 인해 침상에 매여있는 나를 치유하소서. 말씀을 실천하지 못하는 중풍으로부터 자유케 하소서. 말씀이, 복음이 내 온 몸을 돌고 돌아, 손과 발을 움직여 그 말씀을 살아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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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믿는 분

눅3:18-38
그 위는 아담이요, 그 위는 하나님이시니라(38절)

본문에는 예수님의 족보가 아래에서 위로 기록이 되었다. 맨 위로 올라가면 모든 인류의 조상인 아담에게 소급되고, 그 위로 하나님까지 연결된다. 만민의 구주가 되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강조된다. 또 한가지 족보에는 77명(11X7)이 등장하는데, 결국 예수님은 12번째 7을 시작하는 분으로 하나님 나라 백성의 새창조를 시작하시는 분이라는 매일성경의 설명도 설득력이 있다. 내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는 이런 분이시다. 하나님의 아들, 만민의 구주, 하나님 나라 백성을 새롭게 창조하시는 분이다. 이런 예수님을 믿고 따른다면, 나의 삶은 지역과 민족의 갈등을 넘어 하나님 나라 백성을 세워가는 일에 사용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런 큰 청사진을 갖되, 오늘 내가 있는 곳에서 화해와 창조의 일을 감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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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의 가이사 vs 천국의 예수 그리스도

눅2:1-10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11절)

호적하라는 명령을 내려 천하를 마음대로 움직이는 듯 보이는 가이사 아구스도. 그 명령에 아무 소리도 못 내고 그저 따르다가 보잘 것 없는 마굿간에서 태어나신 예수 그리스도. 그러나 기쁜 소식(유앙겔리온), 진정한 온 세계의 왕이 태어나셨다. 주(퀴리오스), 참 신의 아들이 이 땅에 오셨다. 로마의 황제가 아니라 예수님을 믿고 따라야 한다. 제국이 아니라 천국이 가까이 왔으니 기꺼이 그 나라를 향한 나그네의 삶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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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움을 위한 비움

눅1:67-80
빈 들에 있으니라(80절)

하나님의 구원과 메시야의 길을 예비하는 사명을 가지고 태어난 요한은 독특한 환경 가운데서 자란다. 바로 빈 들이다. 사람이 없는 곳. 그래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곳. 하나님의 말씀이 또렷하게 들리는 곳이다. 이곳은 부패한 기존 권력과 구분되어 순전한 영성이 형성되는 장소이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의 사람은 모든 것이 갖추어진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요구받지 않는다. 오히려 그 스펙에 빈 들이 있는지를 묻는다. 비워져야 채워질 수 있다. 채우기 위해 비워야 한다. 창조는 공허, 즉 빈 곳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런 묵상을 하면서 실제 빈 들과 같은 삶을 사는 분들에게 죄송하고 부끄럽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나의 묵상 속에서 늘 비우기를 힘쓰자. 빈 들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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