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단상'에 해당되는 글 217건

  1. 2011.08.04 경건학기
  2. 2011.08.04 나를 세상의 빛으로...
  3. 2011.08.04 사랑의 은사
  4. 2011.08.04 내 평생 소원
  5. 2011.08.04 서로 사랑하세요
  6. 2011.08.04 보혜사
  7. 2011.08.04 눈치채다
  8. 2011.08.04 전력투구
삶의 단상2011. 8. 4. 18:55

오늘 개강했다.
특히 이번학기는 경건학기로 기숙사에서 지내게 된다.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예배를 드리고...
11월 초에는 3박 4일간 수도원에서 경건훈련을 하게 된다.

사실 개강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냥 더 놀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그냥 다시 학교를 다녀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차분히 개강을 준비하지 못한 것도 그렇고...
하지만 이번학기는 단순히 학교를 다니는 학기가 아니라 경건을 훈련하는 학기임을 오늘에야 깨달았다.
평생 훈련하는 것이지만 특히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시기말이다.

경건...
그것은 여러가지 기독교적인 일들...묵상, 기도, 예배, 시간관리, 봉사, 섬김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이루어내는 것이 본질이 아니라...
하나님을 깊이 그리고 뜨겁게 사랑할 때 이루어지는 일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한복음 GBS를 하면서 그분 '안에' 거한다는 것이 결국 그분을 사랑하는 것임을 배웠기 때문이다.

하나님 아닌...
그 누구도...그 무엇에도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
그런 한 학기가 되길 소망한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1. 8. 4. 18:55

이번 청년부 아우리치&수련회의 주제...
부흥 금요모임을 통해서 도전하셨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빛의 삶..
홀파 수련회를 통해서 생각하게 하시더니 이번 청년부 수련회까지 계속적으로 말씀하셨다...

작년 신대원 준비를 할 때 구약 특히 모세오경을 읽으면서 한가지 깊이 다가왔던 것은...
하나님께서는 그분에 대한 사랑을 말씀하시면서 또 거룩함을 말씀하시면서 항상 고아와 과부와 이방 나그네에 대한 언급을 빼놓지 않으셨다...
추수할 때 그들을 위해 이삭과 열매를 다 거두지 말고 조금씩 남겨두며 십일조를 3년마다 그들을 위해 사용하라는 말씀 등등...

또한 한동안 강명식의 2집 '삶' 중에서 '흠없는 경건'이 참 마음에 많이 와 닿았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 

결국 안산팀이 외국인 노동자와 한부모 가정 아이들을 섬긴다는 말에 홀파 수련회와 여러 사역으로 부담스럽긴 했지만 하나님께서 내게 도전하시는 기회로 생각하고 가기로 결정했다.
원래 마음은 외국인 노동자 사역 쪽에 있었지만 여러가지 필요에 의해서 한부모 가정을 섬기기로 했다.
나를 고집하지 않고 어디든지 필요하는 곳에서 빛을 비추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한부모 가정 아이들을 위해서 캠프를 하기로 했고...
나는 예배의 찬양인도와 레크레이션을 맡기로 했다...
다들 나보고 레크레이션을 잘 할 것 같다고 하며 맡게 되었는데 솔직히 나는 지금까지 한번도 해보지 않고 진지하기만 성격이라 참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수련회를 위해 기도회 첫날 '사망의 그늘의 앉아' 찬양을 부르는데 마지막 가사...
'나는 이제 보기 원하네 나의 자녀들 살아나는 그날
기쁜 찬송소리 하늘에 웃음소리 온 땅 가득한 그날'
기쁜 찬송소리와 웃음소리...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아이들의 입에서 찬양을 듣게 하시며 웃음소리를 듣게 하시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정말 한번도 해보지 않았고 자신없는 레크레이션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못하는 영역도 도전하여 성장하기를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 같았다...

이번 수련회 쉽지는 않았다...
아이들을 통솔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다른 이들의 연약함이 보였기 때문이고...
무엇보다 두 마음을 품은 신실치 못한 나의 연약함을 다시 직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지막날 저녁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은 나에게 다시한번 도전하셨다...
무게와 깊이 있는 영혼으로 성숙해나가라고...
하나님을 아는 것에 더 자라가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전하는 삶을 살라고...

개강이 얼마남지 않은 이 시점...
다른 사람들은 도서관에서 이런저런 준비를 많이 했을 것을 생각하면 다음학기에 대한 부담이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 여름 나에게 사랑의 은사를 부어주셔서 영혼을 뜨겁게 사랑하게 하셨다...
이제 그들을 더 잘 섬기기 위해 이 열정과 이 마음으로 공부하며 지적인 수련을 쌓아가야할 것이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1. 8. 4. 18:54
사랑에 대해서 아는 것은 쉽다...
사랑을 느끼는 것도 쉽다...
그러나 사랑의 의지를 가지고 사는 삶은 어렵다...
그러나 주님은 그 사랑의 삶을 사셨다...

사랑은 십자가에서 완전히 드러났다...
제자로 초청시는 예수님의 초대...
십자가를 지고 좇으라는 것...
다름 아닌 사랑의 삶을 살라고 하시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던 것처럼 그렇게 서로 사랑하라 하셨으니...
지금으로는 말이 안되는 문장이지만...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을 의지하여 다음을 믿음으로 고백해본다...

나는 오래 참고 
나는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나는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나는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나는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나는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나는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주님!
지식과 말씀의 은사도 좋고...
믿음의 은사도 좋고...
순교의 은사도 좋고...
찬양인도의 은사도 좋고...
유머의 은사도 좋으나...^^;
무엇보다도 사랑의 은사를 제게 더하소서...
제가 만나는 한 영혼 한 영혼을 주님이 사랑하셨던 것처럼...
그렇게 사랑하게 하소서...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1. 8. 4. 18:54

지난 토요일에 이곳 전주 예수병원에 왔다...
주일날 어머니께서 교회에 가셔야 해서 내가 대신 돌봐드려야했고...
내가 의무병이었기 땜에 단련되어서 그리 어렵진 않았지만...^^;
그래도 힘들때면 짜증나고 귀찮아하는 나의 모습을 보고...
부모님의 사랑에 비하면 너무도 작은 섬김인데...
그거 하나 기쁘게 감당하지 못하는 나의 연약함에 정내미가 떨어졌다...ㅡㅡ;
그러나 주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김으로 몸소 보이신 것처럼 섬김으로 서로 사랑하는 것 잊지 않고 있다...

어렸을때부터 아버지가 시켜서 꼭 하던 일이 몇가지 있었는데...
그 중 한가지가 밥 먹기 전에 찬송을 부르는 일이었다...
'내 평생 소원 이것뿐' 이라는 찬송가인데...
매번 밥먹을 때마다 하는 찬송...너무도 지겹게 불러왔다...
그저 밥 먹기 위해 아무 의미없이 불렀던 것이다...

그런데 아버지를 돌봐드리다가 식사때가 되어서 아버지를 앉히고 침대에 붙어있는 보조 책상을 펴서 식판을 그 위에 두었는데...
그러자 갑자기 눈을 감으시더니 나지막한 목소리로 찬송가를 부르시기 시작하셨다...
'내 평생 소원 이것뿐...
주의 일 하다가...
이 세상 이별 하는 날...
주 앞에 가리라...'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다...
한 평생 믿음 하나만을 가지시고 사심없이 38년간 교회를 섬겨오신 분...
비록 큰 교회 유명한 목회자는 아니시지만...
시골에서 목회하시며 교회를 부흥시키셨고...
많은 사람들을 예수님께로...또 적잖은 청년들을 목회의 길로 인도하셨던...
뜨거운 열정으로 부흥회를 인도하시던 아버지...
이제 정년을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
자칫 잘못됐으면 정말 하나님께로 부름을 받으셨을 이 상황...
아버지 외에 또 누가 이 찬송가를 부르기에 적합한 사람이 있을까...

그동안 아버지의 여러모습 때문에 상처받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했었는데...
왜 다른 잘나가시는(?) 목회자들처럼 안되시는지 원망하기도 했었는데...
이젠 정말 아버지를 존경한다...
아버지를 따라 적잖은 청년들이 이미 목회자가 되었고...
무엇보다...
아들인 내가 아버지가 가신 길따라 목회의 길에 들어섰으니까...
그 누구보다 나에게 깊은 영향력을 미치셨으니까...

아버지가 가신 그 길...
이젠...
내가 갈 차례다...

내 평생 소원 이것뿐
주의 일 하다가
이 세상 이별 하는 날
주 앞에 가리라...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1. 8. 4. 18:53

이번 지비에스를 하면서 나에게 다가온 화두...

1. 사랑(love)과 계명지킴(obey)...

요한복음 14장 15, 21, 23절에 보면...
그분을 사랑하는 자는 그분의 말과 계명을 지킨다고 반복적으로 나온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이 하는 말에 스스로 자원해서 따르고자 하는 마음은 당연한 것...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같이 좋아하고자 하고...
그 사람이 하는 말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고 그 사람이 원하는대로 해주려는 것...
그것을 넘어 그 사람에게 스스로 속박당하는 것...
사랑과 순종은 그렇기에 같이 가는 것 같다...
이렇듯 사랑과 순종이 같이 간다면 남편들에게 아내를 사랑하라고 한 것과 아내들에게 남편에게 순종하라고 한 것...결국 같은 것을 이야기 한 것 아닐까? 

2. 안에...

정말 안에 거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여러가지 다른 설명들이 있겠지만...
사랑하면...사랑하는 관계가 서로 '안에' 있는 것 같다...
상대방에 대한 생각으로...상대를 위한 마음으로...
그래서 그를 위해 사는 삶으로...
'이 안에 니가 있다'라는 드라마 대사도 유행이란다...^^;

무엇보다 삼위 하나님이 존재하는 방식으로써...
세 분이 교제하는 그 놀랍고 친밀한 교제 가운데로 우리를 부르시고..
또 우리가 그렇게 서로 교제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3. 서로사랑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는 그분의 계명을 지킨다고 했는데 그 계명이 무엇이냐면...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13:34)
결국, 서로 사랑하라는 것...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는 서로 사랑하는 자이다...
사랑...사랑이다...

4. 그렇다면 어떻게 사랑할까?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15:13)
사실 한사람을 위해 목숨 바치는 것은 그 순간에는 두려운 일이나 그것은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이다...
그러나 매일...순간순간...평생동안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의 주장과 고집을 꺾는 그러한 의미에서의 목숨 바치는 일은 더 어려운 일이라 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결혼이란 배우자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가장 큰 사랑이라 할 수도 있겠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요13:14)
결국 다른 사람의 발을 씻기는 섬김...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자신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아니 그것을 넘어서 자신의 목숨을 주는 것...
섬김으로 사랑해야 한다...

먼저 하나님을 이렇게 사랑해야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가까운 사람에게 대하는 것이 그 사람의 영성이라는 말이 있듯이...
가까운 사람...가족을 사랑해야한다...

하지만 과연 이런 사랑 누가 할 수 있을까?
나를 볼 때 소망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음'으로 '사랑'을 '소망'한다...

소망이란 어떤 보장도 요구하지 않고, 어떤 조건도 제시하지 않으며, 어떤 증거도 구하지 않는 것, 그리고 어떤 식으로도 그분을 속박하지 않으면서 그 분으로부터 모든 것을 기대하는 것이다(Nowen, 1972)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1. 8. 4. 18:53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요14:26

오늘 지비에스 리더모임 오면서 지하철에서 묵상하는데...
이 부분에 오면서 요새 나의 마음을 비추어보게 되었다...

계속 어렵다 힘들다 하며 불평하는데...
가만히 내 마음의 생각을 살펴보니...
헬라어 자체도 어렵긴 하지만...
그것보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헬라어를 배우는 목적이 아닌 좋은 점수 그 자체에 연연해 하는 나를 발견했다...

목적이 이끄는 삶...
헬라어를 배우는 목적은...
신약성경을 더 깊이 더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것인데...
어느새 A+이 나의 목적이 되어있었다...

더구나...
나의 옆에서 나를 붙드시고 중보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외면하고 무시한채...
계속해서 불평하며 내 안에 느껴지는대로 부정적인 언어들을 쏟아내었다...

성령은 생명, 평화, 사랑, 선교, 일치의 영이지만...
말씀에도 있듯이...
교육...이성...공부의 영이시기도 하다...^^;

앞으로 얼마남지 않은 헬라어 계절학기...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겸손히 구하면서...
긍정적인 사고와 말...감사와 기쁨으로 마쳐야겠다...

성령 하나님...
저를 긍휼히 여기소서...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1. 8. 4. 18:53

눈치 챘습니다...

당신이 저를 사랑한다는 것...

단순히 좋게 생각하는 줄만 알았는데...

그동안 말없이...보이지 않게...

그렇지만 항상...변함없이...

저를 지켜봐왔다는 것...

이제야 눈치 챘습니다...


고통을 주셔서...

다른 것을 보고 있는 저의 마음을 다시한번 당신에게로 돌려놓으셨습니다...

아픔이 싫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저를 당신과 함께 두고 싶은 당신의 마음...

이제야 눈치 챘습니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1. 8. 4. 18:53

전력(全力)[절―][명사]
가지고 있는 모든 힘. 있는 힘. 온 힘. 최선(最善). 
¶ 전력 질주./전력을 다한 투구(投球). (참고)총력(總力). 

헬라어 중간고사가 끝나고...
계속해서 나의 생각과 마음을 잘 살펴보았다...
왜 그렇게도 헬라어가 하기 싫은걸까?
정말 헬라어가 어려운 것이 이유일까?
당연한 건데 또 진지하게 고민하는건가?^^;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끌려가고 있다는...
단순히 해야하기 때문에 한다는...
그런 수동적인 자세가 어려운 헬라어를 더 어렵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헬라어가 나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내가 헬라어를 이끌고 나갈테다...
필수과목이어서가 아니라...
신약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더 잘 듣고자 공부할테다...

헬라어...
전력투구다...!!!
흐웁~~~(준비자세)
음~~~(체인지 업)
얏~~~!!!(투구)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