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단상'에 해당되는 글 217건

  1. 2011.08.04 목적
  2. 2011.08.04 선택의 기로에서
  3. 2011.08.04 리더
  4. 2011.08.04 같은 밝기
  5. 2011.08.04 사역자
  6. 2011.08.04 또 다른 경건
  7. 2011.08.04 삶, 찬양, 기도
  8. 2011.08.04 하나님 나라의 퍼센트 법칙
삶의 단상2011. 8. 4. 18:57

1. 어제 목사님 말씀은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받으신 두번째 시험에 대한 것이었다.
바로 사단이 '성경'을 인용해서 성전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 예수님을 시험한 것...
사단도 성경을 암송하고 외운다...신대원 입시 때 외운 말씀 벌써 다 까먹어 버린 내가 참 한심해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그 보다 더 눈여겨 볼 것은 사단은 그 성경을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용했다는 것...
나는 어떠한가?

내가 열심히 성경을 읽고 연구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알고 깨달아서 탁월한 사람 뛰어난 사람 높은 자리에 있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지 않은지...
내가 신학을 공부하고 기도를 하고 찬양인도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정말 시시때때로 나의 내면의 깊은 동기를 살펴보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조차도 나의 목적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두려운 일이다.

또 한가지...
내가 한 사람을 사랑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나에게 사랑하는 감정이 있기에...또는 그 사람의 어떠어떠한 좋은 점이 눈에 띄기에...또 그 장점이 나의 삶을 풍성하게 하겠기에...최고의 우정, 공동체, 가정을 만들수 있기에...
이 모든 것의 중심은 '나'이다.
관계는 쌍방향이기에 '나'를 생각했다면 '너'에 대해서도 생각해야한다.
아니 이것을 뛰어넘어 진정으로 상대를 사랑한다면...상대의 유익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그런 사랑을 한다면 목적은 바뀌어야 한다.
즉...나의 사랑이...나의 존재가...그 사람의 삶을 더 풍성하게 할 것인가...그에게 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느끼는 통로로 적합한가...나는 정말 그 사람이 원하는 '그 한 사람' 인가를 살펴보아야 할 것 같다.


내가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목적이...
한 사람을 사랑하는 목적이...
단순히 더 높은 위치, 탁월함, 안락한 삶이 되어선 안되겠다.
물론 이런 것들이 부수적으로 따라올 수는 있겠다.
하지만 이것을 목적으로 삼고 내 인생을 거기에 다 쏟아 그것을 얻었다한들 나에게는 무의미와 무가치함만이 남을 것이다. 

결국 어떤 일을 하거나 한 사람을 사랑하는 목적이 그 대상 자체를 소중히 하고 순수히 여기며 사랑하는 것에서 벗어날 때 그것은 잘못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 없다.

2. 꽃들에게 희망을 이라는 이야기에 보면 애벌레들이 기둥을 쌓으며 끊임없이 위쪽으로 올라가는데...
죽기 살기로 올라가보면 아무것도 없더라는 내용...

즉 그 대상 자체를 소중히 여기고 순수하게 사랑할지라도 이 세상에서의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엔 또 다른 무의미함을 경험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진짜 나의 삶의 목적...내가 성경을 공부하고 한 영혼을 사랑하는 목적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그것은...
성경을 힘들여 연구하고 묵상하는 것을 통해 모든 지식과 진리의 근원되신 예수님을 보아야 하고...
한 사람을 사랑할 때의 기다림과 감격과 아픔과 하나됨을 통해 얼마나 관계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도우심이 필요한지를 깨달아야 할 것이다.

내 삶의 목적은...
하나의 표지판...손가락인...나의 삶이 가리키는 곳...
세상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고 바꿀 수 없는 분...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야 한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1. 8. 4. 18:57

내년 사역을 두고 기도하고 있다.
이미 한차례 힘든 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고...
앞으로도 한두차례 남아있고...
아니 내가 사는 날 동안에는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결단을 해야 할 것이다.

이번 기간동안 얼마나 솔로몬의 지혜가 부러웠는지 모른다.
그는 다름아닌 지혜로운 마음을 구했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그것을 허락하심으로 분별의 사람이 되었다.
한가지 주목할 것은 지혜로운 마음은 개역개정판에서 '듣는 마음'이라고 나와있다.
물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일테고...또한 공동체 속에서 다른 사람들의 경험과 충고에 겸허히 귀를 기울이는 것일게다.

한가지 이번 결정에서 중요한 기준이 있었는데...
그것은 내가 정말 좋아하기도 한 찬양...'승리'였다.

더 좋고 편한 가능성의 유혹을 결연히 잘라 버리고
오직 주님만 따라가는 것...
하고 싶은 그 많고 많은 말 모두 힘겹게 억누르고
오직 주께서만 말씀하게 하는 것...
치열한 자기와의 싸움을 허옇게 잠재우고
주님만 내 안에 사시게 하는 것...

평생 나의 삶이...선택의 기로에서...
주님만 따르고...
주께서만 말씀하게 하고...
주님만 내 안에 사시게 하는...
그런 지혜로운 분별의 사람이길 소망한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1. 8. 4. 18:56

예전에 친구들하고 '위워 솔저스'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전형적인 할리우드 영화였긴 했지만...미국제국주의...가족온정주의...영웅주의...뭐 그런...
그래도 배울점이 있긴 했다.

베트남 전을 배경으로 하여 험준한 지형을 극복하기 위해 헬기로 공수부대를 파견하는데 있어 무어 중령의 훌륭한 리더쉽이 참 감동적이었다.
특히 베트남으로 떠나기에 앞서 파병하는 가족들 앞에서 그는 자신의 뒤에는 아무도 남겨 놓지 않을 것이라고 연설한다.
실제 여러가지 난관 끝에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성했고...
마지막 장면 즈음에 카메라가 헬리콥터에 맨 마지막으로 오르는 한 사람의 군화를 클로즈업 하는데 그것은 무어 중령의 것이었다.

요사이 선택해야 할 상황이 있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었으나 그것은 내가 리더로 섬기고 있는 공동체를 갑자기 떠나야 하는 일이었다.
결국 여러가지 이유로 계속 공동체에 남아 섬기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앞으로 또 내가 섬길 사람들과 공동체들...
예수님 그러하셨던 것처럼...
신실하게 책임을 지며 끝까지 사랑하고 싶다(요13:1).
주님 닮은 그런 리더가 되고 싶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1. 8. 4. 18:56

앞의 글에서 섬기며 사역하는 제자가 세상으로 나아가는 제자보다 더 아래에 있어야 한다면서...
그들이 더 낮은 곳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비추신 빛에 더 가까운 밝기로 빛을 비추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렇다면 결국 이것은 또 하나의 구분을 짓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밝은 빛을 비춘다면...결국 하나님 보시기에 더 중요한 사역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결국 은연중에 내가 가는 길...사역자로 섬기는 삶이 더 의미가 있다는 것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교만한 마음이 내 안에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지금 나의 생각으로써는...
결국 사역하는 제자나 세상으로 나가는 제자나 하나님 앞에서 같은 밝기의 빛을 비추는 것 뿐이다.
다만 하나님께서 각자 자신에게 요구하시는 삶에 얼마나 온전히 순종하는 가가 빛의 밝기를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자신의 삶에 100% 순종하는 세상 속의 제자가 그렇지 않은 사역하는 제자보다 예수님의 빛에 가까운 밝기의 빛을 비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생각은 이렇지만 앞으로 계속 더 공부하고 고민함으로써 둘 사이의 위치와 관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져야 할 것이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1. 8. 4. 18:56

이번 사경회의 주강사로 옥한흠 목사님께서 오셨다.
여러 번의 말씀을 전하셨지만 '제자훈련' 그 한가지에 집중하셨다.
그와 함께 평신도의 중요성을 말씀하셨다.
무엇보다 공부하고 연구하는 목회자로써의 모습이 참 도전이 되었다.

말씀 중에 뇌리를 때리는 한 가지가 있었는데...
사역자는 교회 안에서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평신도들의 아래에서 그들을 섬기는 직분이라는 말씀...그들의 종이라는 것...
사역자들을 부르시는 소명과 평신도들을 부르시는 소명은 같다는 것...

사실 사역자와 평신도의 구분은 없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하셨고...
제자를 삼다보니 교회 안에서 여러가지 필요에 의해서 여러 사역자(목사, 교사, 장로, 사도)를 세웠을 것이다...검증되지 않은 나의 생각이지만...
결국 세상으로 부르신 제자와 그들을 잘 돕고 섬기는 사역하는 제자가 있을 뿐이다.

세상 속으로 나아가 자신의 비전(직업)을 따라 자신의 길을 비추며 나아가는 평신도...
나는 그들을 섬기기 위해서 나 자신의 비전(직업)을 포기하고...전적으로 그들의 길을 비추는...섬김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세상의 낮은 곳으로 나아가면서 빛을 비추는 평신도...
나는 그들을 섬기기 위해 그들보다 더 낮은 곳에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고난과 아픔이 있겠지만...
더 낮은 곳으로 내려가기에...
더 많은 희생과 헌신을 요구하기에...
내 삶을 통해 더 밝은 빛을 비출 수 있을게다...
주님께서 비추신 그 빛에 더 가까운 밝기로...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1. 8. 4. 18:56

경건학기 글을 쓰면서 경건이란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는 맘이라고 적었다.
정말 맞는 말이지만 계속 생각해 볼수록 뭔가 하나가 부족한 듯하다.
다름 아닌 경건의 수평적 측면이 간과된 듯 하다.

수련회 때 깊이 생각되었던 야고보서 말씀...
1장 27절...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것의 우선이고 기초가 되는 것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만 추구하다보면...

그 열정과 깊이는 존경하지만 세상과 분리된 수도사적 삶을 살게 되거나...

더 나빠지면 바리새인이나 율법주의자가 되기 쉬울 것이다.


하나님을 먼저 깊이 사랑하고 그분의 사랑 가운데 거한 다음...

거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섬김으로 사랑하는 삶...

그것이 하나님이 바라시는 온전한 경건인 것 같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1. 8. 4. 18:56

가끔씩 좋은 생각들이 스치듯이 지나가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기도를 준비하다가 또는 기도중에 그런 생각들이 많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아! 그렇구나!'라는 깨달음이랄까?
결국 내가 뭐 고민하고 내가 만들었다기 보다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이번주 사경회 기간동안 참 많은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다.
특히 찬양을 하면서 또 내가 찬양인도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정말 찬양의 시간에 나의 감정만이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이 그 시간에 그 찬양에 반응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정말 나의 삶이 변화되겠지...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은 불가능한 일...
결국 삶의 자리에서 순간순간...선택의 찰나에...자기가 예배하며 찬양하며 고백했던 그 삶을 선택하는 것 밖에 없는데 그것은 나의 의지와 결단이 아닌 정말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가 필요하다.

그동안 기도가 삶이고 삶이 기도란 말...뭔말인지도 모르고 입버릇처럼 이야기 했었는데...
그렇다고 지금 그 의미를 다 알았다는건 아지니만...ㅡㅡ;
우리는 여러가지 모임 시간에 기도제목을 나누며 기도부탁을 한다...
즉 삶의 여러가지를 가지고 기도하는 것...삶이 기도라는 것...
하지만 우리가 삶의 자리에 가게 되면 우리는 자신이 내놓았던 그 기도제목을 선택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기도가 삶이라는 것...

정말...삶이 예배가 되고 예배가 삶이 되어봤으면 좋겠다...
그것을 통해 누리는 기쁨과 평안을 찌~인하게 누려봤으면 좋겠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1. 8. 4. 18:55

하나님 나라에는 딱 두가지 퍼센트만 있는 것 같다.
100%와 그 이외의 퍼센트...
99%일지라도...
99.9%일지라도...
심지어 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일지라도...
하나님께 그것은 100%가 아닐뿐이다...

하나님께는 99%의 다수가 아니라...
100% 헌신된 한 사람을 통해 그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시는 것 같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나의 온전한 마음을 원하신다.
나의 온전한 삶을 원하신다.
'대부분'이 아닌...
'거의'가 아닌...
'전부'를...

하나님 나의 전부를 드립니다.
...
이젠 이런 고백 안 믿으시죠?ㅡㅡ;
지금까지 셀 수 없이 고백했지만 채 몇 일도 지키지 못한 고백...
그렇기에...
이제는 이렇게 고백해봅니다.

하나님!
제발...다 가져가 주십시요.
저의 몸 구석구석...세포 하나하나...피 한 방울...
모든 마음...내면의 깊은 곳...수많은 생각...
내 영혼...
다...전부...100%...
취하여 주십시요.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