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는 머리 둘 곳도 없도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나는 목회자가 되었다. 그런데 그 동기가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해본다. 목회자인 아버지의 영향이기도 하지만 부흥사로서 많은 이들에게 존경받고 칭찬받는 모습이 좋아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부흥하는 여러 대형교회를 보며 나도 언젠가는 그런 교회에서 목회를 하게 되지 않을까 라는 기대도 가졌었다. 물론 목회를 옆에서 지켜보며 여러 어려움을 보기도 했었지만 말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라가는 길은 기본적으로 고생의 길이다. 짐승만도 못한(?) 길이다. 집나가면 개고생이 아니라 예수님 따라 가면 개고생이란다. 나는 목회해서 잘 살아보려고 하는가 고생하려고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