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약점과 연약함을 가지고 너무 슬퍼하는 것도 그렇게 건강한 믿음이 아니다.
사실 나는 연약하고 흠이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렇게도 나의 약점으로 힘들어하고 불편해하고 짜증을 낸다면 어쩌면 그것은 교만일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완벽해야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다 사랑받아야 하고 무엇이든 잘 해내야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손가락의 삶을 살고자 한다면..
사람들이 나에게 실망하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지 말자.
나는 나의 약함을 드러내야 한다.
그래서 나를 향한 신뢰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나타나야 한다.
내가 지금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하고 있을 때..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가 최고의 가치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뜻일 것이다.
그러나 내가 선택하는 것이 예수 아닌 다른 것이 최고의 가치라고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면 나의 욕망일 것이다.
한동안 고민하며 기도했던 것..
공부를 많이 하는 것..
나중에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가 최고의 가치라는 것에 포섭되지 못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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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구
주님, 저로 하여금 사람들의 틀을 깰 수 있는 은혜를 주소서.
그들의 시각을 바꿀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하소서.
그리하여 한 스타일로 굳어져서 기형적으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온전하게 구비되어 건강한 영성과 신앙을 갖는 것을 보게 하옵소서.
무엇보다도 한 영혼이 생각하는 최고의 가치가 예수 그리스도가 되는 것을 풍성하게 볼 수 있는 기적을 보게 하옵소서.
필요하다면, 저의 틀을 깨면서 이 일을 이루어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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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3:4-9
오직 예수: 최고의 가치
최영빈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