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4:21-31

22 기록된 바 아브라함에게 두 아들이 있으니 하나는 여종에게서, 하나는 자유 있는 여자에게서 났다 하였으며 23 여종에게서는 육체를 따라 났고 자유 있는 여자에게서는 약속으로 말미암았느니라 31 그런즉 형제들아 우리는 여종의 자녀가 아니요 자유 있는 여자의 자녀니라 (4:22-23,31)

 

*오늘의 묵상

바울은 사라와 하갈을 비유적으로 사용하여 율법을 고수하는 유대인들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방인들이 자유자의 자녀라고 말합니다. 특히 사라는 나이 많아 출산할 수 없을 때에 하나님의 약속으로 말미암아 이삭을 낳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성령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자들이야말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진짜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듭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를 육체의 종이 아니라 약속과 자유의 자녀로 부르신 하나님 아버지. 인간적인 방법을 통해 자손을 이으려했던 하갈이 아니라,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삭을 낳았던 사라를 통해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진 것을 봅니다. 우리도 육신을 가지고 이 땅에서 살지만 여기에 매몰되지 않고, 성령님이 함께 하시며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진다는 약속을 붙들고 살게 하옵소서. 이번 한주도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케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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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 갈3:1-9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 (3:6-7)


*오늘의 묵상

바울은 갈라디아 성도들이 율법 준수가 아니라 믿음으로 성령을 받았음을 상기시킵니다. 그리고 할례를 처음 시행했던(창17장) 아브라함이 그 앞서 하나님을 믿고 의로 여김받았음(창15장)을 말합니다. 갈라디아 교인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신실한 삶을 살기보다 특정 행위의 준수로 자신의 믿음을 자랑하고 증명하려고 합니다. 믿음은 삶 전체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믿는 자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시며,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게 하시는 은혜의 하나님. 갈라디아 교인들이 믿음으로 성령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에도 할례나 율법 준수로 믿음을 변질시킨 것을 봅니다. 우리도 믿음의 걸으면서 시시때때로 특정한 종교적인 행위를 열심히 하는 것으로 할 일을 다했다고 착각할 때가 많습니다. 늘 말씀을 따라 떠나고 머물렀던 아브라함처럼 내 삶의 무게중심을 하나님의 말씀에 싣는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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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 갈3:10-18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 (갈3:13-14)


*오늘의 묵상

바울은 구약의 말씀을 통해 대적자들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율법은 생명과 의로움을 줄 수 없다고 말합니다. 대신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가 저주 대신 복과 성령을 받았음을 증거합니다. 율법으로 산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는 나의 믿음의 출발점이자 과정이요 목적지입니다.


*오늘의 기도

율법을 통해서는 저주로 멸망할 수 밖에 없는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저주의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우리의 저주를 몸소 당하시고 우리에게 성령을 선물로 받는 복을 주심에 새삼 감사하게 됩니다. 신앙생활 할 때 자꾸 다른 것으로 나의 신앙을 강하게 하거나 드러내려고 하지 않게 하시고, 늘 십자가의 은혜에 감사하며 감격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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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 갈3:19-29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갈3:26-28)


*오늘의 묵상

바울은 율법의 기능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하는 것으로 설명하면서, 이제는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생명과 의로움을 차별 없이 누린다고 선언합니다. 복음 안에 있는 놀라운 자유와 평등을 바라봅니다. 인종, 사회적 신분, 성별의 차이에 상관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모두에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생명과 의로움이 주어집니다. 믿음은 나와 다른 사람을 서열화하거나 구분짓는 것이 아니라 하나되게 합니다.


*오늘의 기도

율법을 통해서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생명과 의로움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 복음이 차별을 철폐한다는 것과 그 안에 주어지는 자유와 평등으로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서열화하고 서로 편을 짓고 살았던 일들을 회개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다른 성도님들과 하나되는 기쁨을 누리며,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누리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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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 갈2:11-21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갈2:16)


*오늘의 묵상

바울은 할례자들 때문에 이방인과의 식탁교제에서 물러간 베드로의 외식을 책망합니다. 그러면서 율법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얻는 의를 확신하며 믿음을 강조합니다. 율법은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며 외식하게 합니다. 내가 세운 기준을 놓고 다른 사람들을 차별하게 됩니다. 그러나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의 은혜를 바라보게 하며 다른 사람들과 하나되게 합니다.


*오늘의 기도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 베드로의 외식과 율법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강조한 바울의 주장을 생각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너무나 쉽게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고, 내가 가진 기준으로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고 정죄할 때가 많습니다. 나를 사랑하시고 용서하시는 주님의 은혜로 나도 다른 사람들을 용납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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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 갈2:1-10
베드로에게 역사하사 그를 할례자의 사도로 삼으신 이가 또한 내게 역사하사 나를 이방인의 사도로 삼으셨느니라 또 기둥 같이 여기는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도 내게 주신 은혜를 알므로 나와 바나바에게 친교의 악수를 하였으니 우리는 이방인에게로, 그들은 할례자에게로 가게 하려 함이라 (갈2:8-9)

*오늘의 묵상
바울은 예루살렘을 두 번째로 방문하여 자신이 전한 복음과 이방선교에 대해 예루살렘 교회의 유력한 지도자들과 함께 나누고 서로 교제를 나눕니다. 지도자들과 사도들의 인정을 통해 할례와 율법준수 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일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증명하려고 합니다. 인맥이나 사람의 인정이 복음의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과의 협력과 교제는 복음이 더 힘있게 증거되게 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성령충만함을 주셔서 복음이 온 세상에 증거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바울이 예루살렘 지도자들에게 인정을 받고 함께 교제하면서 각자에게 주신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한 것을 바라봅니다. 인맥이나 사람들의 인정에서 안정감을 찾지 않게 하시되, 하나님께서 동역자로 허락하신 주변 사람들과 함께 교제하고 협력하면서 복음전파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동역자들과 친교의 악수를 하면서,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는 하루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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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기독교2017. 6. 29. 18:11

복음의 공공성/ 김근주(비아토르)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은 사회에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기독교윤리실천운동에서 조사한 2017년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에서 기독교는 천주교불교 뒤에 위치한다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교회와 사회 사이예배와 삶 사이의 불일치라고 생각한다교회 안에서는 신앙 좋은 사람이지만직장과 사회에서는 전혀 비신앙인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 바로 그것이다어째서 이런 신앙의 균열이 생겨났을까여러가지 이유를 찾을 수 있겠지만 신앙의 공적인 성격에 대해서는 별로 가르치거나 배운 적이 없기에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 생각한다.


 이런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의 신앙을 한번에 바꿀 수는 없겠지만여기 그 흐름을 반전시킬 만한 귀한 책이 있다바로 김근주 교수의 복음의 공공성이다이 책에 의하면 우리 가운데 있는 신앙의 사사화는 부족한 정도가 아니라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한다(342). 그는 이 책을 통해 구약의 복음을 드러냄과 동시에 구약의 정치적사회적구조적 차원에 주목하여 성경을 개인적이고 사적인 영역에서 벗어나도록 돕는다구약의 핵심본문들을 다루기 때문에 구약을 한 눈에 개관할 수 있다는 유익은 덤이다.


 복음의 공공성을 드러내기 위해 성경의 시작창세기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형상부터 해석의 전환을 시도한다. ‘하나님의 형상의 실질적 의미는 복수로 존재하는 사람으로공동체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의 본질이다이렇게 우리 신앙은 수많은 관계 안에서 살아가기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공적일 수밖에 없다(49). 또한 하나님의 형상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드러내는 왕적인 존재로 부름 받았음을 의미한다왕이 사익이 아니라 공익을 위해야 하듯이 성도의 삶과 행위가 공적이어야 한다특히 노동은 하나님이 그분 형상대로 지으신 인간의 존재 근거이며사람에게 주신 사명은 제의가 아니라 일상의 일(65)이라는 점은 일과 노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새롭게 한다.


 구약의 핵심적인 개념인 공의(쩨다카)와 정의(미슈파트)’가 공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음을 다양한 본문을 통해서 드러낸다. ‘공의와 정의의 현장이 성문에서 이루어지는 재판임을 밝히며이것은 공공 영역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재판의 본질은 함께 살아가는 이웃의 괴로움힘겨운갈등을 듣고 그에 응답하는 것이기에다른 사람의 처지를 내 처지처럼 생각하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개인적인 복으로 오해하기 쉬운 아브라함의 부르심을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과 연결시켜 공적인 특성이 있음을 밝혀낸다.


 이러한 복음의 공공성을 인식할 때 우리의 관심은 사회적 약자에게 향해야 함을 강조한다이스라엘의 공의와 정의의 준수 여부는 사회의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을 통해 바로 드러난다(141)는 것이다결국 신앙의 공적 차원을 생각한다는 것은 사회의 약자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으로 구체화되어야 하며특히 레위기 19장에 나오는 거룩과 관련해서 개인의 자선보다는 모두를 안정적으로 보호하는 구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저자는 이런 삶이 야훼 신앙의 본질이며공적 신앙의 핵심’(343)이라고 역설한다.


 이 책을 통해서 나 자신을 포함한 한국교회가 그동안 성경을 해석하고 적용하는데 있어서 얼마나 사사롭게 대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개인의 성공이 아니면 개교회의 부흥으로 모든 것이 집중되었으니 말이다이제 이 책을 통해 많은 기독교인들이 신앙에 있어 공적인 요소가 핵심적이라는 것을 깨닫고 말씀을 공적으로 살아내어 다시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있기를 기대한다.


복음의 공공성 - 10점
김근주 지음/비아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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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 왕상22:29-40

왕이 이미 죽으매 그의 시체를 메어 사마리아에 이르러 왕을 사마리아에 장사하니라 그 병거를 사마리아 못에서 씻으매 개들이 그의 피를 핥았으니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거기는 창기들이 목욕하는 곳이었더라 (왕상22:37-38)

 

*오늘의 묵상

미가야의 예언에도 불구하고 아합은 전쟁에 변장을 하고 나갑니다. 그러나 우연히 쏜 화살에 맞아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됩니다. 우상숭배와 탐욕을 따른 아합의 이 비참한 결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정의와 공의를 행하면 하나님께서 함께하시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죄에 거하면 하나님께 버림을 받습니다. 오늘 나의 행동이 내 삶의 마지막을 보여줍니다.

 

*오늘의 기도

말씀으로 만물을 창조하시며 말씀을 통해 역사를 이루어가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전쟁터에 나가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아합을 바라봅니다. 우상숭배, 탐욕, 불순종의 삶을 살았던 아합은 하나님의 경고와 심판을 따라 불행한 마지막을 맞이했습니다. 오늘 나도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따라 돌이키며 결단하여 하나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지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여기서 하나님 나라를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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