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단상2011. 8. 4. 18:52

음성듣기주소복사

작성자
황신연
작성일
2004.07.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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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어에서 '듣다'라는 동사는 '아쿠오'인데 이것은 '순종하다'로도 사용이 됩니다.
'acoustic'이라는 단어도 여기서 나온 듯하구요...
하나님의 음성 듣는 것과 순종하는 것은 같은 것인데...
우리는 듣는 것도 못하지만 듣고 순종하는 것은 더 못하는 듯...

그래서 그분은 시편 95편에서 그분의 음성을 들을 때 우리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지 말라고 하셨나봅니다.
Today, if you hear his voice, do not harden your hearts (NIV 시편95:7하반부-8상반부)
'하나님, 이것만은 안돼요! 저 아시잖아요!', '하나님, 지금은 아니에요!', '하나님, 그건 너무 하신거 같네요!' 등등...
나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지 않도록 그분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부드러운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사무엘...
히브리어의 '듣다'인 '샤마'의 수동분사와 '하나님'인 '엘'로 이루어진 이름...
뜻은 하나님께 들려졌다...하나님께서 들은 바 된...정도...
사무엘인 나의 정체성은...
사무엘이 그랬듯이 그분의 음성을 듣고...
그분께서 들은 바 된...그려려면...그분께 기도하는 사람...

C. S. 루이스의...
'고통은 귀머거리 세상에 외치는 하나님의 메가폰이다'라는 말...
지난 월요일 한 모임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게 해달라고 내놓은 나의 기도제목에...
하나님은 아버지의 뇌출혈이라는 응답으로 말씀하셨다...

우리 인간의 특성상 편하고 행복할 때는 그분의 음성을 잘 듣지 못한다...아니 아예 그분을 찾지도 않는다...
그러기에 그분의 음성을 잘 듣게 해달라는 말과 기도...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그 기도는...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 저를 고난과 고통 속으로 인도하옵소서라는 말과 통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님...
주님의 음성을 분명히 듣고 순종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어떤 고통과 고난이 따를지라도...
왜냐면...
주님의 음성 듣는 그 기쁨...
주님과 깊은 교제를 나눌때에 그 달콤함...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에게 그러하셨듯이...
그 고통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주님은 그 자리에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님! 
주의 음성을 분명히 듣게 하소서...!

주 음성 외에는 큰 기쁨 없도다
날 사랑하신 주 늘 계시옵소서
기쁘고 기쁘도다 항상 기쁘도다
나 주께 왔사오니 복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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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단상2011. 8. 4. 18:52

핸펀 USB 사다주소복사

작성자
황신연
작성일
2004.06.25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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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큐리텔 대리점 가서 핸펀 USB를 샀슴돠~
그래서 이렇게 밤 늦은 시간 그동안 핸펀에 저장했던 사진들을 올립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제가 생각하기에 좀 안나온 사진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예쁘게 다시 찍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ㅋㅋㅋ

자신의 사진이 있거들랑 맘껏 퍼가시고...
혹시 자신의 사진이 없거들랑 앞으로 꼭 찍어달라고 하세요~^^;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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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현 : 드디어!!!!! 사셨군!!!!!!! (2004.06.25 10:24) 댓글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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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단상2011. 8. 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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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신연
작성일
2004.06.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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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어를 듣고 있다.
그런데 진짜 잘하는 사람들이 눈에 띤다.
어찌나 잘 외우고 금방금방 대답을 잘 하는지...
정말 은사다 라는 '생각'이 든다.

거기까지는 좋았으나...
나의 '생각'은 꼬리를 물고...
아...나는 별로 헬라어 체질이 아닌가보다...
난 공부를 못하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엔 잘 했는데...
이제 공부는 내가 할 게 아닌가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엄밀하게 따져보면...
그분들은 남들보다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공부를 하셨다는 것을 알게 된다.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것...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것보다 노력이 더 크게 작용한 것 같다.
오늘 내가 대답을 빠르게 못한 것은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언제든지 잘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이지 머리가 나쁘고 공부를 못하는 체질이 아닌 것이다.

또 오늘 내가 그렇게 느낀 것은 오늘 그 때 그 장소에서 일어난 한번의 사건이다...
그러나 이것이 계속 반복이 되면 결국 이것이 진리이고 실체인 것처럼 느끼고 더 이상 그것을 변화시켜 보려고 노력하지 않게 될 것이다.
한번의 사건이 자신의 마음 가운데 '생각'으로 굳어진다.
그러고 보면 '생각'의 힘이란 참 강력한 것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실제로 그렇게 반응하고 그렇게 행동하니까 말이다.

그래서 사람에게 있어서 작은 성공, 성취가 필요한 것 같다.
그것을 통해서 적극적인 '생각'(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을 하게 되고 또 용기와 자신감도 얻고 그래서 적극적으로 그 일에 매진할테니 말이다.

또한 자신의 주변의 환경이 또 그곳에서 벌어진 한번의 사건이 나를 평가하고 지배하지 못하도록...
자신의 생각이 정말 실제로 그러한지를 잘 따져보는 것도 중요한 일인 것 같다.

결국 전혀 은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잘한다고 빡빡 우길 수 있다고 악용할 여지가 있긴 하지만...^^;
상황이 어렵다고...사람들이 인정하지 않는다고...또 몇 번의 실패로 인해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은사와 비전을 쉽게 포기하게 되는 잘못을 저지르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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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옥 : 헬러어 황! 잘할꺼야... 화이팅! (2004.06.23 11:01) 댓글버튼
BAEKYEIN : 화이팅이에요...윤회오빤 히브리어보다 헬라어가 더 쉬울거라고 하던데..암튼...생각이 아닌 진리를 머리와 마음에 담으시길..^^* (2004.06.23 13:29) 댓글버튼
안지연 : '생각' 미워.. __+ (2004.06.23 15:24) 댓글버튼
이재연 : 끄덕끄덕 (2004.06.23 16:03) 댓글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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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단상2011. 8. 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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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신연
작성일
2004.06.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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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어 듣고 있는데...
계속해서 머리에 쥐가 나고 있다...ㅜㅜ
이해하고 암기하기 전에...
마구마구 새로운 것들이 쏟아짐...
막 괴롭고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앞에 앉은 몇몇 분들은 어찌나 열심인지 모르겠다...

나는 왜 이럴까? 또 진지하게 생각하다가...
나는 매사에 성실하게 하려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일을 즐기는 것은 잘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열심히 하는 사람도 좋지만 즐기는 사람한테는 못 당하지 않을까?

그런말도 있지않나?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ㅡㅡ;

헬라어...
이번엔 한번 즐겨보도록 해야겠다...

어유~ 잼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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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현 : 군대도 아니고..할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되는거 아닐까? ^^ (2004.06.22 00:17) 댓글버튼
박은실 : 오빠^^ 어렵지만, 즐기면서^^ 넘 좋아요. 하팅임돠~! (2004.06.22 14:09) 댓글버튼
황신연 : 그게 군대를 두고 한 말이었나?6ㅡㅡ; (2004.06.22 15:26) 댓글버튼
BAEKYEIN : 아마...헬라어를 배우고 나면 말씀에 대한 의미를 더 깊이 있게 알게 되지 않을까요? 그럴 때 오는 그 기쁨을 생각! (2004.06.23 13:27) 댓글버튼
안지연 : 흐흐흐...난 방학인데..ㅋㅋ 오빠 디게 불쌍하네..ㅋㅋ 홧팅!!! ^^ (2004.06.23 15:26) 댓글버튼
황신연 : 치...안지연 너 나의 불쌍함을 넘 즐기는거 아녀...ㅡㅡ; ㅋㅋ (2004.06.25 00:52) 댓글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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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단상2011. 8. 4. 18:52
지난 월요일부터 헬라어를 듣습니다...

시험이 지난주 금요일에 끝났는데...ㅡㅡ;
신대원에 합격하고부터 쉼이 없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좀 한동안 쉬고 싶고 놀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오늘 수업중 다시 머리에 쥐가 나는 것을 느꼈습니다...ㅜㅜ
지난번 히브리어 들을 때처럼요...
외울 것이 막 쏟아지는데 머리에 전혀 들어가지 않는 느낌...
뭐 시간이 가면 더 익숙해지겠죠...

요새 좀 지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수업, 5부예배 찬양팀, 일본단기선교를 위한 그루터기 모임, 과외, 중고등부 찬양팀...

그동안 난 시간이 없어서 공부를 못한다는 핑계를 대었습니다...
또 모임이 여러개여서 거기에 열정을 쏟을 수 없다는 변명도 했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우리의 삶을 살펴보면 그런 것을 바라기는 하나 '하나만 할 수 있는', '한가지만 집중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인데...
헬쓰인가 근육운동인가를 할 때...
계속 운동을 해서 더 이상 힘을 쓸 수 없는 그 때 옆에서 트레이너는 '마지막 하나만 더!'를 외친다고 하죠...
그러면 기를 쓰고 마지막 모든 힘을 다해 한 번 힘을 더 쓰게 되는데 그 때 바로 근육이 더 강해진다는 것...

지금 그런 상황인거 같습니다...
나는 더 이상 할 수 없다...모든 것 다 관두고 싶다...이럴 때...
하나님께서는 '자 마지막 한번만 더 힘을 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의 영적인 근력을 더 강하게 하시기 위해서 말이죠...

그래서...
이를 악물고 기를 쓰고...
한번 더 내 마음을 움직여 봅니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1. 8. 4. 18:51

이런 기도제목주소복사

작성자
황신연
작성일
2004.06.0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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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목회실습 마지막 수업을 마쳤다.
여러가지 의문도 많았지만 한학기 동안 수고하신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교수님께서 다른 기도하지 말고 꼭 이런 기도를 하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말씀의 찔림과 쪼개어짐을 당해 하나님께 성별되어지고 거룩하게 되어지는 것...

요사이 하나님의 말씀...
나를 찔러 쪼개고 나의 내면의 모든 생각과 뜻, 잘 드러나지 않는 나의 내면의 동기를 드러내게 하시는 그 놀라운 능력...
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듯 하다...

또한 우리는 사실 기도제목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나 사실 모든 기도제목이 다 이루어져도 그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
왜냐면 결국 그것은 나의 생각이고 나의 지경이기 때문...
하나님의 계획, 꿈, 뜻, 인도를 받아야 한다는 것...

한동안 무엇을 이루어주시라고 기도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고 그 분으로만 만족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한적이 있었는데...
어느새 잊고 이것 해주세요 저것 해주세요 기도했던 것 같다.
이제 다시 그 기도를 해야 할 때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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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단상2011. 8. 4. 18:51
어제 채플 때 부른 찬양...
찬송가 509장이다.

'거친 세상에 실패하거든 그 손 못자국 만져라
고된 일 하다가 힘을 얻으리 그 손 못자국 만져라
그 손 못자국 만져라 그 손 못자국 만져라
주가 널 지키며 인도하시리 그 손 못자국 만져라'

한참을 부르다가 밑에 있는 영어제목을 보았는데...
'Have you failed in your plan'이었다.
'당신의 계획이 실패했는가?'
레포트 날려먹은 나에게 주시는 주님의 말씀이었다...^^;

못박히신 주님의 움푹 패인 자국을 만지고 느끼려고 해 보았다.
흉터처럼 거칠은 주위의 살 안쪽으로 움푹하게 들어간 못자국... 
그것은 나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나의 죄인됨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무조건적으로 신실하게 붙드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다...
세상에서는 실패처럼 보이는 십자가의 그 길을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엄청난 고난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이다...
날마다 실수하고 실패하며 주님 발톱의 때만도 못한 나를 붙드시고 점점 그분의 모습으로 닮아가게 하시는 성령님의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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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단상2011. 8. 4. 18:51

기말레포트 날리고주소복사

작성자
황신연
작성일
2004.06.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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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이번에 써야할 기말 레포트가 두개인데...
지난 주말 열심히 다 썼던 기말 레포트 하나랑 1/3 정도 쓴 거 하나랑..
그걸 담은 플로피 디스켓이 에러나는 바람에 통째로 날렸습니다...
ㅜㅜ

첨에는 설마설마 했는데...이 컴 저 컴 옮겨다니면서 해봐두 안 되더군요...
순간 짜증이 이빠이 올라오려고 하는 순간...
'에이 모 다시 쓰지'라는 마음먹자 그래도 마음이 조금 편해졌습니다.

11시 채플 시간이 되어 예배드리러 가서 자리에 앉았는데...
너무 기분이 안 좋아서 '뭐 이거 예배 되겠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그동안 제가 찬양인도하며 선포했던 무수한 외침들이 제 머리를 맴돌았습니다.

'예배는 우리의 감정과 상관없이 드리는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상한 마음과 통회하는 심령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십시다'

그래서...
예배를 정말 잘 드리게 되었습니다.....
.....
라고 이야기 하면 무지 감동받겠지만...
저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좋고 기쁜 감정으로 드리지는 못했습니다...
그치만 나의 의지를 드려 예배하려고 노력은...노력은...했습니다...

이제 다시 레포트를 쳐가고 있는 중인데...
마음을 다스리는 것...
참 중요한 일인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봅니다.


잠언 16장 32절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공개설정 : 전체공개
김은현 : 그럴땐 자장면을 외치는 거지.. 그리고 한숨자고 일어나는게 상책이야.. (2004.06.03 15:26) 댓글버튼
조성옥 : 깨달음을 주는 글이구나~~^^ 화이팅이야. 이젠 플로피에 저장하지말구, 그냥 니 메일함으로 첨부해서 날려버려~ 난 그렇게하는데... (2004.06.03 21:07, IP : 218.153.115.49) 댓글버튼 수정버튼 삭제버튼
진영국 : ^^ 순간 순간 그래도 주님과의 반응이 일어나는 신연이...그게 생명력이 아닐까? 생명을 잃어버린자는 꿈틀거림도 일어나지 않을것이니 말야..^^ (2004.06.09 11:41) 댓글버튼
황신연 : 꿈틀거리다 못해 요새는 몸부림치고 있다...^^;ㅋㅋㅋ (2004.06.09 12:24) 댓글버튼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