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단상2011. 8. 4. 18:40
요새 비타민C 전도사가 되었다...
진짜 전도사(?)의 예비단계라 할 수 있다...ㅡㅡ
매끼 밥먹고 꼬박꼬박 잘 챙겨먹구 있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권하고 있다...^^;
매형께서 인터넷으로 비타민 박사님의 간증을 들었는데...
그분은 지금 서울대병원 의사이시고 온누리교회 집사님이시란다.

내용은,
지금 우리가 노아방주에 일년 있는다면 다 죽는다는 것이다.
옛날에 선원들이 몇달동안 배를 타면 이유없이 죽었는데 나중에 알게된 것이 바로 비타민C의 부족으로 죽었다는 것...
또한 다른 동물들은 자체적으로 비타민C를 생산하나 우리 인간만 유독 만들지 못한다는 것...
그래서 그분이 결론 내린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의 수명을 제한하시면서 없앤 능력이 비타민C가 아닐까 생각하신다는 것...

뭐 불로장생이 아니라 주어진 수명동안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비결이라는 것...
그나저나 열심히 챙겨먹는 나를 보면서 '이야 이제 나도 많이 늙었구나...몸 무지하게 챙기노만...' 뭐 그런 생각...ㅋㅋ

p.s: 비타민C는 이렇게 열심히 전하면서 왜 예수님을 그렇게 못 전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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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단상2011. 8. 4. 18:40

광야의 학교주소복사

작성자
황신연
작성일
2003.09.2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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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학교에서 동아리 사람들과 함께 사도행전 묵상을 하다가...
모세의 삶을 스데반이 설교하는 부분이었다.
자신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구하려다 좌절하여 광야로 떠났지만...
마침내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 보내노라 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하나님께서도 나를 목회의 자리로 보내신다는 확신을 가졌다.

하지만 다른 후배의 나눔 가운데...
모세가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내가 간과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광야의 40년...
그 시간동안 그가 철저히 하나님 앞에서 겸손케되고 준비되는 시간이었다.

신명기 8장 2-3절...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하심이라 
3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하려 하심이니라 

나의 광야의 학교...
그것은 단기간이 아니라 아마도 나의 평생의 시간동안 이루어지겠지만...
특히 시험기간 동안 신대원을 시작으로 하나님이 부르시는 곳에 가기까지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연단되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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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단상2011. 8. 4. 18:40

매미를 보면서주소복사

작성자
황신연
작성일
2003.09.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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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멤 우는 매미가 아니라...
가을이 다가오는 이 때 우리나라를 덮친 태풍 말이다...ㅡㅡ;

서울에 올라오면서 논에 쓰러져있는 곡식 단을 보았다.
그동안 비가 많이 와서 여러가지 농작물들이 피해를 입었다는데...
이번 태풍이 농사를 제대로 망친거 같다.
농부들의 마음이 어떨까를 생각해보면 잘 안타깝다.

한동안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둔다는 말씀에 도전 받으며 열심히 공부하려 했었다.
하나님도 이 세상에 사는 우리에게는 인과율에 지배를 받게 하시는 거다 라며 생각했다.
하지만 열심히 땀을 흘리며 수고해도 태풍으로 인해 거둘 것이 없는 이 상황...

결국 기쁨으로 단을 거두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불가능함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내가 열심으로 공부하고 살지만 모든 것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한다는 것...
모든 것이 주의 은혜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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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단상2011. 8. 4. 18:40

객관주소복사

작성자
황신연
작성일
2003.09.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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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때 묵상 강의 중에 들은 부분이다.
우리는 너무 주관에 사로 잡혀서 묵상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
어떤 익숙한 말씀을 보면 벌써 '아 이 말씀은 이렇지' 라고 자기 스스로 해석한다는 것...
모든 선입견과 자신의 주관을 버리고 객관적으로 말씀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었다.

하지만 수련회 갔다온 뒤 한참 지난 지금 이것을 쓰는 이유는...

사람과의 관계에도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기 때문이다.
아버지...
지금은 아버지께서 겪은 고생과 자식들을 향한 사랑을 알기에 원망하지 않지만...
예전엔 무뚝뚝하고 무섭기만한 아버지가 드리자고 하는 예배가 너무도 짜증났었다.

이번 추석에도 가족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는데 순간 내 안에서 불평하려는 마음이 들었다.
하나님께 가족과 예배드린다는 것은 너무도 행복한 일인데...왜 그런 마음이 들었을까?
찬찬히 생각해본 결과 지금까지 자라면서 아버지께 받았던 '주관'이 지금 이 시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상처라고 하면서 과거의 부모님과의 관계 속에서 받았던 아픔들을 다룬다.
물론 그런 부분이 다뤄져야 할 필요가 있지만 우리가 너무 우리의 주관에 사로잡혀서 어떻게 보면 그럴 필요가 없는 현재의 객관적인 사실을 왜곡하고 있지는 않은지...

사실 철학적으로 들어가면 복잡한 문제이다.
객관과 주관...
어쨌든지 잘못된 선입견과 과거의 경험에 무조건 비추어 생각하는 잘못된 주관을 버리고 객관적으로 보는 연습도 필요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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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단상2011. 8. 4. 18:40

요새 예배때마다 드리는 고백주소복사

작성자
황신연
작성일
2003.09.0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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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이후 하게 되는 고백이다.

'주님 제가 드리는 기도와 찬양과 결단이 감정이 고조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성령님의 감동으로 인해 드리는 고백이 되게 해주십시요.
예배드리는 곳에서만 드리는 고백이 아니라 진정 제 삶의 현장에서 순간순간 고백한대로 사는 나의 열심이 아닌 성령 하나님의 변화를 경험하게 주십시요.'

누구나 말씀을 듣는 중에 그리고 찬양을 하는 중에 어떻게 살겠다고 고백하기는 정말 쉽다.
다 그렇게 하는 분위기이고...
감정도 상당히 자극되어 있기 때문에 치열한 고민 끝에 내린 결단과는 거리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요새 찬양인도 할때도 내가 무모하게 감정을 자극시키지는 않는지 조심하게 된다.

사실 평소에 우리는 그렇게 감정이 고조된 상태로 살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예배때 눈물 콧물 흘리며 큰 소리로 외치는 고백보다는 조용하지만 치열하게 내면으로 결단하는 것이 일상의 삶에 더 가까운거 같다.
어떻게 보면 진짜 간절한 사람은 그렇게 외칠 수 밖에 없지 않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정말 무언가가 간절할때는 큰소리를 내기 보다는 신음하는 듯 조용하게 있는때도 있는 법이다.

큰소리든 조용하든...
내가 원하는 것은...
감정만의 고조가 아니라...
성령님의 감동과 그분의 생명력으로
내 삶이 변화되는 것이다.
공개설정 : 전체공개
안인선 : 아름다운 헌신의 기도라도 삶이 되지 않으면 꿈꾸기 놀이에 불과하다... 전도서 5장 묵상 중... (2003.09.21 00:22) 댓글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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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단상2011. 8. 4. 18:39

선지자들주소복사

작성자
황신연
작성일
2003.09.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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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을 공부하고 있는데...
보통 이들 선지자들에 대한 이미지는 굉장히 카리스마적이고 불굴의 투지를 가진 흠모할 만한 것들이다.
물론 맞는 부분도 있지만 이들의 삶을 찬찬히 살펴보면 참으로 비극적인 삶이다.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고 기쁨을 주는 말을 하고 싶은게 우리네 인간의 마음이다.
그래야 그들로 부터 인정받고 친밀감을 누릴테니 말이다.
하지만 이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은 듣는 자들에게 반감을 갖게하고 절망하게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거짓 선지자들은 오히려 그들에게 소망을 주는 말을 한다.

물론 결국 하나님께서는 마지막에 이스라엘을 회복시키겠다는 말을 하시긴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을 나의 부르심으로 생각하는 나로써 상황 가운데 사람들에게 무조건적으로 긍정적인 말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예레미야 정도면 하나님께 묻기만 하면 바로 대답하실 거 같은데 십일 후에 응답하시는 경우도 있었다.
그 분의 말씀을 올바르게 듣고 상황이 어떠하든지 간에 그것을 전하는 자세...
그것을 지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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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단상2011. 8. 4. 18:39

하나님의 뜻을 구할때주소복사

작성자
황신연
작성일
2003.08.3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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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선택해야 할 때...
또는 장래의 일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의 뜻을 알려달라고 구한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
꽤 많은 강의와 책을 보았음에도 여전히 어렵기만 한 거 같다.
하나님의 뜻 자체가 어려울수도 있겠지만...
나의 뜻대로 하고자 하는 나의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어려운 거 같다.

그동안의 나를 가만히 살펴보면...
선택의 기로에서 하나님의 뜻을 간절히 구할 때 때로는 마음에 분명하게 말씀해주시는데...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순종하고자 하지 않는 나를 보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정말 하나님의 뜻을 말씀하실 때 순종할 준비가 됐는지 나를 살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인지 저것인지를 묻기보다 이렇게 기도해야 할 것이다.

'주님! 제가 주님의 뜻에 순종하게 해주십시요!'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1. 8. 4. 18:39
주일날 김용삼 전도사님의 긍휼사역 세미나를 들으면서...
신대원 졸업후 일반 전임 전도사가 될 수 있음에도 모든 재정적 수입을 포기하고 서울역 노숙자 사역에 뛰어든 그분의 결단에 도전 받으면서...

과연 나는 어떤 목회를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삶에 있어 안정적인 유혹을 뿌리치고 단연히 하나님의 뜻이라며 따를 수 있는 나의 부르심...

말씀, 선교, 구제, 양육, 청소년, 교수, 찬양, 내적치유, 선교단체...
정말 목회에도 다양한 방향이 있는데...
가만히 나를 살펴보면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향이 없다.
그래서 조바심이 나기도 하지만...

내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그분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루실 것을 다시한번 신뢰함으로 기다려야겠다고 다짐해본다.
그치만 내게 무엇을 원하시는지는 계속 기도하며 구해야 할 것 같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