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단상2011. 8. 4. 18:36

어제 GBS를 마치고...
또래친구들과 탁구치러 가다가...
갑자기 영화가 보고싶다는 의견에 찬성하여 아카데미21로 갔다.
그러고 보면 요새 나도 P형(MBTI)의 삶을 즐기는거 같다...^^;

※ 주의: 영화를 안 보신 분은 다음 글을 읽지 마십시요. 저한테 영화 잼없게 다 말했다고 항의하셔도 소용없습니다...ㅡㅡ;

본 영화는 브루스 올마이티...
짐 캐리 주연의 영화...
무겁지 않고 재미있게 웃다 나올 수 있는 영화...
하지만 그 안에서 몇가지 좋은 생각들을 발견했다.

짐캐리가 하나님(모건 프리먼)으로부터 모든 것을 다 할수 있는 능력을 얻고 난 뒤 모든 기도에 응답하기 귀찮아 기도한대로 다 되도록 명령한다.
그랬더니 로또 당첨자가 40만명이 나오고 주식이 뛰는 등 부작용이 난무한다.
그때 모건 프리먼이 하는 이야기가 '사람들은 자신이 소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기도한다'라는 것이다.
정말 맞는 이야기이다.

사실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기도대로 응답해주시면 큰 일(?) 날 것도 있는 것 같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우리의 성품이 변화되는 것을 구하기보다 우리의 욕망을 채워달라는 기도...
결국 짐캐리는 하늘을 향해 이렇게 외친다.
'I surrender to Your will!'
'주님! 제가 주의 뜻에 순종하도록 도와주십시요!'
이것이 진짜 기도다.

그리고 짐 캐리가 자신의 소원대로 뉴스 앵커가 되지만 자신의 약혼녀를 실망시키고 잠깐의 외도로 그녀와 헤어지게 된다.
그런데 아무리 전능한 능력을 가진 그라도 그녀의 자유의지는 어떻게 하지 못한다.
여기서 나는 새삼 하나님의 그 대담한 용기와 크신 사랑을 느꼈다.
우리가 그 분을 끝내 거부하면 어쩌려고 그런 모험을 하셨을까?
얼마나 우리와 사랑하고 싶으셨으면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셔서 우리가 자유롭게 그분을 선택하는 것을 보시는걸까...ㅜㅡ

마지막으로 '기적이란 토마토 수프를 홍해를 가르듯이 가르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두가지 일을 하는 미혼모가 자신의 아들을 축구선수로 만들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해 일하는 것, 10대 아이가 마약을 끊고 매일매일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다' 라는 대사가 나온다.
그렇다.
병자가 낫고 천지가 흔들리고 산이 바다에 던져 빠뜨려지는 것도 기적이지만...
날마다 태양이 떠오르고 우리가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변함없이 신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것도 기적이다.
'You, Be the miracle!'

하지만 여기서는 신이 순진하게 자신이 솔직하고 간절히 바라는 좋은 것이 좋은 기도라고 말하고...
최선을 다하는 좋은 삶이 기적이라는 따뜻한 감동을 주면서 그 자리에 결국 하나님을 제외하는 인본주의적인 생각을 주지는 않나 생각이 든다.

하여튼 간만에 실컷 웃고 좋은 생각할꺼리를 얻어서 좋았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1. 8. 4. 18:36

요새 청년부 GBS로 창세기를 공부하고 있다.
그동안 계속해온 GBS이지만 이번텀은 활발한 조원들의 의견 개진들로 인해 많은 유익을 얻고 있다.
그분들의 참 좋은 묵상과 생각들을 보면서 나중에 목사할려면 정신 똑바로 차려야 겠다는 긴장감도 든다...^^;

특히 노아의 방주와 하나님의 무지개 언약, 그리고 가나안의 저주 사건을 보면서...
하나님께서는 노아를 의롭다고 하셨다고 하셨는데 그때 든 질문이 '죄악이 관영한 그 시대, 예수님의 죽음이 없는 그 시대 어떻게 의로울 수있을까?'였다.
여러가지 의견과 일본어 성경의 도움을 받아 결론으로 그 의로움이란 완전한 행실이 아니라 하나님을 '좇는' 삶임을 알게 되었다.

또한 가나안의 저주를 보면서 조원 모두들 좀 너무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했다.
사실 노아 자신이 포도주를 먹고 잘못한 것인데...
그렇지만 한 형의 말은 성경에 나온 사건은 단순히 그 사건 하나만을 말하기보다 그 사람의 전체적인 행동을 대표한다는 것이다.
사실 어떻게 보면 다윗의 잘못은 사울의 잘못보다 크게 느껴지지만 하나님은 다윗을 쓰셨고 사울을 버리셨다.
그 차이는 다윗은 언제나 하나님을 의식하며 그 분을 좇는 삶을 살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좇는 삶...Seeking God...
내가 살아야 할 삶이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1. 8. 4. 18:36

요새 주변에 새로이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친구들이 있다.
정말 열심히 많은 사역에 참가하여 봉사하고 있다.
성경공부, 교사, 또래모임, 단기선교...
그들을 보면서 내안에 우선 든 생각은...
'아유 저러다 지치지...', '저러다 뭐 안정적(?)인 신앙생활을 하겠지...', '처음엔 나도 그랬지...' 등등

하지만 그들의 모습 속에서 예수님에 대한 첫사랑을 느낀다.
누군가를 처음 사랑하게 될 때 보이게 되는 열정, 헌신, 희생...
그러나 나는 신앙생활을 오래했다는 이유로 내 자신의 사랑없음을 성숙한 신앙이라고 합리화하고 있었다.
그분을 사랑하기에 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저것 재보고 나에게 유익하면 하게 되는 철저히 나 중심의 생활을 하고 있다.

처음된자가 나중된다는 말씀...
뜨겁든지 차든지 하라는 말씀...

아, 내안에 예수님에 대한 첫사랑의 회복이 필요하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1. 8. 4. 18:35

사사기를 공부하고 있는데...
기드온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동안 많이 들어왔던 이야기들...

소심하게 포도주틀에서 타작하고 있는 모습...
조금 담대하기는 하나 역시 소심하게 밤에 우상을 제거하는 모습...^^;
하나님께 양털로 확신을 구하는 모습...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말라고 합니다...특히 좋아하는 사람...ㅡㅡ;

특히 미디안이 쳐들어왔을때 하나님께서는 다 나가도 부족할판에 사람들을 두번에 걸쳐 돌려보내십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죠.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좇은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붙이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스려 자긍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그동안 열심히 공부하지 못하고 시간을 많이 보내 이제 시험까지 5달도 안 남았습니다.
물론 저의 게으름과 연약함 때문에 그랬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길...
합격한다면 그것은 네가 열심히 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십니다.
그분을 신뢰함으로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더욱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면서 열심히 땀을 흘려야 할 때입니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1. 8. 4. 18:35

"조금 쉴까 공부를 더할까?"
"인터넷 하고 싶은데...지금 갈까? 나중에 갈까?"
"인터넷 벌써 한시간 했네...가야되는데...갈까? 조금 더 할까?"
"에이 공부 안 된다...낼 부터 할까? 그래도 꾹 참고 해볼까?"

요즘 아마도 내가 제일 많이 하는 생각들이 아닐까 한다.
모두들 사소하지만 순간에 일어나는 일들이고 또한 선택을 요구하는 일들이다.
그치만 이런 일들이 모여서 나의 하루를 구성하게 되고 결국 나의 인생을 만드는게 아닐까?
순간에 일어나는 선택의 기로에서 올바른 선택을 해야만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그런거 같다.
죄의 유혹 앞에서...하나님의 말씀 앞에서...그 순간의 선택의 기로에서 올바른 것을 선택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이 아닐까?
우리는 너무 큰 것만 보느라 순간의 중요성을 잊는 거 같다.

순간에 올바른 선택해야 한다.
순간에 결단해야 한다.

지금 인터넷 한지 30분이 되어가는데...
이 '순간' 끝내고 가서 공부하기로 선택한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1. 8. 4. 18:35

무슨 신기록???

다름이 아니라 공부시간 신기록 세우기다...^^;
요새 혼자 공부하다보니 앉아 있는 시간은 많지만 실제로 공부하는 시간은 3-4시간을 넘지 못한다.
고시하는 형들한테 물어보면 하루에 순수하게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은 4시간이라던데...

하지만 이미 한학기를 보냈고 다음 학기도 학교를 다녀야 하는 나로썬 뭔가 비상체제로 공부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과연 하루동안 나는 얼마나 공부할 수 있을지 나 스스로를 시험해볼테다.
집중이 안돼 자꾸 딴 생각이 난다면 공부시간의 양으로 한번 밀어볼테다...

신연, 힘내라!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1. 8. 4. 18:34

제목을 '사랑에 빠지다'라고 할려다...
넘 센세이션 할거 같아서 참았다....(눈병 걸린 윤회형 게시판서 이 제목보고 놀라 눈에 무리 줄거 같아서...ㅋㅋㅋ)

요새 계속 집중이 안된다며 나 자신을 한탄하고 있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집중력이 나쁜게 아니었다.
집에서 책을 읽을때는 두 세시간씩 쉬지 않고도 읽었는데...

그렇다면 이것은 단순히 집중력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공부에 대해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성경공부 한다고 하면 '와, 부럽다', '은혜충만이겠네' 하는데...
사실 나도 시험 시작하기 전에는 그랬는데...
인간이 간사한지라 해야하는 일로 다가오니까 하기 싫어지는거 같다.

그래서...
성경과 사랑에 빠지기로 했다.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묵상하나이다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  (시편 119:97, 103)

몇해전부터 아 나도 이런 고백을 했으면 좋겠다는 소망함이 있었는데...
말씀에 대한 이런 사랑도 없이 어떻게 나중에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을 것인가...
정말 신대원에 들어가기 위해서가 아니라...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랑에 푹 빠져야겠다.

신연, 성경과의 사랑에 빠지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
삶의 단상2011. 8. 4. 18:34

요새 공부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들...

1. 말씀 하나
시편126편 5-6절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우리는 무언가를 성취할때 기쁨을 느끼고 보람을 느낀다.
그런데 그 성취에 수반되는 인내와 고통에 대해서는 너무 간과하기 쉬운거 같다.
정말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농부의 수고가 가을에 풍성한 열매를 맺듯이...
신대원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하기 싫은 맘이 들더라도 내 맘을 다잡아가며 땀흘려야 한다.


2. 말씀 두울
예레미야 12장 5절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 네가 평안한 땅에서는 무사하려니와 요단의 창일한 중에서는 어찌하겠느냐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버거운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너는 현재 겪고 있는 일보다 더 큰 사람이라고...
앞으로 더 큰 일을 해낼 사람이라고 격려하신다.
지금 신대원 공부가 힘든가?
넌 앞으로 유학시험도 치르고 논문도 쓸 사람이다...^^;

Posted by L i v i n g R e m i n d 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