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대상9:1-34
온 이스라엘이 그 계보대로 계수되어 그들은 이스라엘 왕조실록에 기록되니라 유다가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갔더니
그들의 땅 안에 있는 성읍에 처음으로 거주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느디님 사람들이라
(대상9:1-2)
*오늘의 묵상
9장은 포로에서 돌아온 공동체의 명단이 기록됩니다. 예루살렘에 살았던 레위인들, 유다 자손, 베냐민 자손의 명단이 언급되는데, 중심이 되는 것은 제사장들과 성전에서 일했던 레위인들의 명단입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었던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진실한 예배, 거룩한 삶이 회복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예배자로 부름 받았습니다.
*오늘의 기도
포로에서 돌아왔을 때 제사장과 레위인을 중심으로 예루살렘 공동체를 회복하게 하신 하나님. 외적인 종교행위에 대한 열심 이면에 있는 위선적인 죄와 이중적인 삶을 심판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중하게 하시고, 진실한 예배를 드리게 하시며, 거룩한 삶을 사는 은혜를 주옵소서. 주중의 삶도 살아있는 성전으로 하나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오늘의 말씀 : 대상3:1-4:43
이 여섯은 헤브론에서 낳았더라 다윗이 거기서 칠 년 육 개월 다스렸고 또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 다스렸으며
예루살렘에서 그가 낳은 아들들은 이러하니 시므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 네 사람은 다 암미엘의 딸 밧수아의 소생이요
(대상3:4-5)
*오늘의 묵상
3장에는 다윗의 족보가 4장에는 나머지 유다지파 지손과 시므온 지파 지손이 기록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위해 집을 세우시고 그 위를 견고하게 하신다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순종으로 나라가 망하고 포로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계보가 지속되는 것을 볼 때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도 유지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의 악함과 약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거룩한 뜻은 좌절되지 않습니다.
*오늘의 기도
다윗의 나라와 그위를 영원히 세우겠다 약속하신 하나님. 이스라엘의 불순종으로 나라가 망하고 포로를 경험했지만 여전히 이들을 향한 자비와 은혜가 유지되는 것을 봅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세우신 그 은혜와 능력을 찬양합니다. 내 삶 속에서도 나의 악함과 약함을 뛰어넘으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대합니다. 높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만이 내 안에 서게 하옵소서.
*오늘의 말씀 : 대상2:1-55
유다의 아들은 에르와 오난과 셀라니 이 세 사람은 가나안 사람 수아의 딸이 유다에게 낳아 준 자요 유다의 맏아들 에르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죽이셨고
유다의 며느리 다말이 유다에게 베레스와 세라를 낳아 주었으니 유다의 아들이 모두 다섯이더라
(대상2:3-4)
*오늘의 묵상
2-4장에는 유다의 아들들인 베레스와 세라의 족보가 나오는데 3장 다윗의 족보를 앞뒤로 감싸는 구조입니다. 족보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면 연약함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언약의 족보에 포함되는 다말, 라합, 룻이 있습니다. 이에비해 하나님께 불순종한 유다의 아들들이나 아갈(아간)은 계보에서 끊기고 기업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은혜의 언약을 이어가도록 부름받았습니다.
*오늘의 기도
아담과 아브라함으로 시작되는 믿음의 족보를 유다를 통해서 이어가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믿음으로 행하여 은혜의 언약에 포함된 사람들과 불순종으로 이 언약에서 끊어진 사람들을 봅니다. 우리도 세상의 것을 추구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의에 주리고 목말라 하게 하소서. 성공과 안정에 집착할 때 생기는 염려와 두려움을 떨치고 믿음으로 살게 하사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오늘의 말씀 : 대상1:1-54
아담, 셋, 에노스,
게난, 마할랄렐, 야렛,
에녹, 므두셀라, 라멕,
노아, 셈, 함과 야벳은 조상들이라
(대상1:1-4)
*오늘의 묵상
역대기 저자는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긴 족보를 소개합니다. 무엇보다 그들의 뿌리가 아담과 아브라함임을 알려주며 그들에게는 온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이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또한 이스마엘과 에서도 같은 뿌리에서 나왔음을 보여주며 남북왕조가 함께 연합하여 하나님을 예배해야 함을 깨닫게 합니다. 만물을 하나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우리는 계승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족보를 통해 정체성과 삶의 목적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 온 세상의 복의 통로가 되며 제사장 나라가 되어야 하는 사명과 연합과 통일의 사명를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도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함으로 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만물을 하나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분열과 증오가 넘치는 이 세상에서 연합과 사랑의 밀알이 되게 하소서.
*오늘의 말씀 : 아8:5-14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아8:6-7)
*오늘의 묵상
두 사람은 험난한 세월을 견디고 함께 사랑을 지켜왔습니다. 온 마음과 몸을 함께 나눈 사랑입니다. 죽음이 생명을 끊을 만큼 강하지만 사랑은 끊을 수 없습니다. 그 사랑에서 나온 질투는 스올처럼 잔혹하며, 그 사랑은 억만금으로도 환산할 수 없습니다. 기대 이상의 사랑, 예기치 못한 사랑, 조건 없이 한결 같은 사랑이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사랑이며, 우리가 해야할 사랑입니다.
*오늘의 기도
죽음 같이 강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십자가의 죽음으로 우리를 향한 사랑을 보여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사망이나 생명이나 그 어떤 것도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우리가 확신을 갖게 하옵소서. 사랑하기에 겸손해지고 약자의 자리에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생명을 살리는 위대한 일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바라고 믿고 참아내며 변함없는 이 위대한 사랑의 삶을 살게 하소서.
*오늘의 말씀 : 아7:11-8:4
내 사랑하는 자야 우리가 함께 들로 가서 동네에서 유숙하자
우리가 일찍이 일어나서 포도원으로 가서 포도 움이 돋았는지, 꽃술이 퍼졌는지, 석류 꽃이 피었는지 보자 거기에서 내가 내 사랑을 네게 주리라
(아7:11-12)
*오늘의 묵상
부부가 위기를 극복한 이후에 계속적으로 서로 사랑함으로 관계를 치유하려는 의지가 돋보입니다. 특히 본문에서는 남편에 대한 아내의 사랑의 초대에 초점이 맞춰있습니다. 아내의 초대에 남편은 기꺼이 응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합니다. 서로가 상대를 주관하려 할 때는 갈등만 있지만, 서로가 자신을 부인하고 복종할 때 함께함의 기쁨이 있습니다. 순종은 연합의 기쁨을 누리는 지름길입니다.
*오늘의 기도
위기를 극복하며 주관하려 하기보다 상호복종으로 연합의 기쁨을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 사랑은 무례하거나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는 것인데 우리는 늘 나를 주장하고 다른 사람을 주관하려는 욕심에 사로잡힙니다.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 가운데 거하게 하시고, 순종을 통해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누리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배우자와 가정 속에서 자기비움과 연합의 사랑을 경험하며누리게 하소서.
*오늘의 말씀 : 아5:2-16
내가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었으나 그는 벌써 물러갔네 그가 말할 때에 내 혼이 나갔구나 내가 그를 찾아도 못 만났고 불러도 응답이 없었노라
(아5:6)
*오늘의 묵상
남편과 아내 사이에 예기치 않은 위기가 찾아 왔습니다. 늦은밤 남편이 아내를 찾아와서 문을 두드리지만 아내는 여러가지 이유로 잠시 머뭇거립니다. 문틈으로 문을 열려는 남편의 노력에 다시 마음이 동하여 준비하고 문을 열었지만 이미 남편은 떠난 뒤입니다. 사랑이 식어지면 작은 헌신도 버거워집니다. 사랑은 상대의 입장을 헤아리며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남편과 아내 사이의 예기치 않은 위기를 보며 우리의 사랑을 돌아보게 하시는 하나님. 신혼 때에는 어떠한 수고와 헌신도 기쁘게 감당했지만, 시간이 흐르고 작은 헌신도 버거워하는 모습을 봅니다. 배우자와 가족을 향한 사랑이 약해졌다면 회복시켜주시고 기꺼이 사랑의 수고를 감당하게 하옵소서. 누구보다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두드리실 때 즉시 응답하며 주님과 친밀한 교제를 누리는 나의 신앙여정이 되게 하소서.
*오늘의 말씀 : 아4:1-5:1
내 누이, 내 신부야 네 사랑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네 사랑은 포도주보다 진하고 네 기름의 향기는 각양 향품보다 향기롭구나
(아4:10)
*오늘의 묵상
결혼 첫날밤 신랑은 신부의 아름다움을 향한 최고의 찬사를 보냅니다.이 모든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것은 사랑 때문입니다. 사랑이 상대를 흠없는 아름다움으로 보게 합니다. 신랑은 외적인 아름다움 뿐 아니라 절개와 순결함을 지닌 내적인 자질도 높이 칭찬합니다. 종말이 있음을 알고 깨어있어 오늘의 일상을 주님과 동행하는 순결이 필요합니다. 결국 우리는 마지막 날에 열릴 어린 양의 혼인잔치에 참여하여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결혼 첫날밤의 서로의 아름다움을 향한 찬사와 하나되는 기쁨을 통해 영원한 사랑을 바라보게 하시는 하나님. 우리에게 사랑의 마음, 사랑의 영성, 사랑의 시각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그리하여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하며, 또한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게 하소서. 주의 순결한 신부로 준비되게 하시되, 종말이 있음을 알고 오늘의 일상를 주님과 동행하게 하소서.